한강은 받고 이문열은 못받는 이유나
찬쉐나 무라카미가 아닌 한강이 받은 이유는 동일하다.
스웨덴 한림원은 안다.
노벨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가들의 삶이 어떠한지.
그들이 어떤 사유를 하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어떤 메시지를 내어 놓는지.
글솜씨는 다 고만고만하지 않나.
강자의 휘두름과 차별에 저항하는지
전쟁을 부추키고 미화하는 것에 반대하는지
진실을 왜곡하고 외면하는지
애매모호함으로 진실을 교묘히 피해가지 않는지를
한림원은 정확히 아는 것이다.
 
노벨 문학상은 번역의 오류다.
Nobel Prize in Literature 에서 Literature는 문학이 아닌 글자, 문자라는 뜻으로
글로써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보적 사유와 실천적 삶을
유려하게 표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 노벨 문학상이다.
문학 작품에 주는 상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철학자나 사상가도 이 상을 받는다.
가진자와 강자의 편에 서서 권력과 민중의 문제를
외면하고 애매하게 얼버무리거나
시진핑에 저항하지 않거나
위안부 문제를 전쟁사죄에 함께 포함하지 않는
이문열이나 중국 일본의 두 사람은 20%가 부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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