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흐릴 수록 무뎌지고
기쁨은 맑을 수록 서러워진다
 
맑은 날의 아픔은 송곳처럼 날카롭고
흐린 날의 기쁨은 먼훗날의 씨앗이 되어 맺힌다
 
흐린날이 정상이다
비내리고 눈발 날리는 날
 
사랑이 비로소 숨을 쉰다
생명의 시작이다
 
겨울 낭만은 흐림 속의 맑음이다.
 
 

                          북미의 전형적인 스쿨버스. 노란 색 버스는 겨울에 유난히 눈에 잘띈다. 안전이 제일이니.                                       

 
 
 
 
           제아무리 온화해진들 겨울 아침 기온은 여지없이 영하. 상고대 천국이다. 예쁜 풍경에 추위는 용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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