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흐릴 수록 무뎌지고
기쁨은 맑을 수록 서러워진다
맑은 날의 아픔은 송곳처럼 날카롭고
흐린 날의 기쁨은 먼훗날의 씨앗이 되어 맺힌다
흐린날이 정상이다
비내리고 눈발 날리는 날
사랑이 비로소 숨을 쉰다
생명의 시작이다
겨울 낭만은 흐림 속의 맑음이다.
제아무리 온화해진들 겨울 아침 기온은 여지없이 영하. 상고대 천국이다. 예쁜 풍경에 추위는 용서되고
'사진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잠을 잘 시간 (0) | 2024.11.22 |
---|---|
캘거리의 명품 아침 노을 (0) | 2024.11.20 |
어느 눈부신 날의 아침에 (0) | 2020.03.16 |
한번은... (0) | 2019.12.28 |
Stephen Avenue 를 걷다 (0) | 201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