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엘라 핏제랄드(Ella Fitzgerald)과 함께
3대 여성재즈가수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디바 니나 시몬(Nina Simone)의
이노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에스메랄다 버전의 오리지날 송이다.





1964년 작곡된 이노래는 니나 시몬느를 위해 정통 재즈로 작곡되었다. 그것이 이듬해 부루스 락으로 리메이크 되었다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산타에스메랄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한 때 디스코장을 석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그녀의 삶과 의식 속에 녹아져 있는 거침없는 비판의식과 자유를 향한 갈망,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담은 채 특유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해석되어져 나오는 이 원곡으로 들을 때 가슴이 요동친다.

니나는 분노와 좌절이 있거든 세상을 향해 주저없이 외치라고 했다. 골방에 박혀 좁은 세상에 갖힌 채 절망한 영혼들에게 자신을 찾아 사랑하고
드러내어 존엄을 회복하라고 한다. 인류의 대표자가 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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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는 저렴하나 매우 신선하고 경쾌한 와인입니다. 꽃과 과일향이 풍부하며
감미롭기까지 하죠. 그렇다고 천박한 단맛은 절대 아니죠. 니나가 사랑한 프랑스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이 노래와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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