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함께 여자들의 아지트같은 카페엘 다녀왔습니다. 기브스한 발로, 목발을 짚고.. ㅎ 
카페에 들어가면 98%가 여자들입니다. 남자는 저처럼 코가 꿰어 끌려온 남자들..

캘거리에 새롭게 성장하는 스프링뱅크, 아스펜 지역에 있는
매우 팬시한 레스토랑이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장식에 메뉴에.. 분위기가 딱 여성들의 놀이터같아요.

아내가 이런 걸 발견하면 나는 무조건 따라가줘야죠.. 근데 벌써 세번 째입니다^^
여자친구들끼리 가서 먹고 수다떠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남자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것도 한 즐거움이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암말없이 따라갑니다. 아니 마구 즐거워하면서 ㅎㅎ 
카페이름요? A Ladybug bakery & cafe 라네요.

 


 

하얀 식탁에 하얀 그릇, 장미 두송이.. 환한 자연광으로 더욱 화사합니다.

 

 

아내가 시키는 라떼엔 언제나 다른 그림이 그려져 오죠. 오늘은 포트레이트.

 

 

제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블랙. 부드러운 일색에 다소 남성적인 멋의 추구라고나할까..

 

 

CHICKEN MUSHROOM CREPE 라는 메뉴.. 고상한 맛입니다.

 

 

아내가 레스토랑에서 가끔씩 먹는 햄버거인데 수제 햄버그라 자연산입니다.

 

 

양 옆자리가 비어서 그저 사진만 열심히 찍는다는.. ㅎ장식이 별것은 아닌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좋네요

 

제 레이디버그죠..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가봐요^^ 여자들이란 참 분위기를 좋아해요.

아내와 함께 놀아주기는 남편의 기본적인 임무 중 하나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아내라는 여자들은 흡족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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