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는 북위 50도 가량에 위치하고 있기에 겨울엔 보통 매우 춥습니다. 이민 온 첫해만 해도 영하 40도 이하가 다반사였었죠.

요즘은 지구 온난화니 뭐니 해서 겨울이 그만큼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하 20도 정도는 예사로 기록하죠. 

이정도는 사실 캘거리이기 때문에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닙니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체감온도는 그저 그런 정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영하 30도를 가리키던 것이 조금올라 영하 25도. 딸을 일터에 데려다주고 다운타운 인근에서 사진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엔 온통 눈 밖에 없네요. 이넘의 눈 ㅋㅋ 일출 실패.



계란 노른자 같았어요^^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



동물원 입구 뒷동산에 올라야 했지만 시간이 별루 없었어요.

 

 

 다시 구름으로 숨고 있어서 걍 길옆에 차대고 찍었어욤.

 

 

해가 부서졌나.. 막 흘러 내리네요. 그리고는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졌어요




허무하게 끝난 후.. 다시 다운타운 보우강변으로 오니..



헐 !! 영하 25도 추위에도 뛰는 사람들 ㄷㄷㄷㄷㄷㄷ



상고대가 이쁘고..

 



보우강은 꽁꽁 얼었는 데..




누군가의 작품^^



쨍하게 추운 아침 햇살 맞으며 뛰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뛰고 싶어졌어여^^





이렇게 꽁꽁 얼어붙은 강변을 .. 내가 뛰었을까요? 아니 뛰었을까요? ㅋㅋ



미친 듯 10km 를 뛰었어요.. 온몸이 땀으로 범벅 얼음으로 변한 모습..
막뛰고 난 다음 인증사진입니다. ^^


 

땀이 계속 나고 얼굴엔 열이 가득한 데.. 사진 찍으려고 모자도, 얼굴마개도 안벗고.. 이넘의 사진 ㅋ

영하 25도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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