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Bowness 라는 오래된 동네를 들렀다. 캘거리 초창기에 형성된 동네이다.
집들은 오래되어 낡았지만 사람사는 정겨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흰페인트가 입혀진 나무로 된 낮은 담장들,
그리고 그 아래에 올망졸망 피어 있는 가을 꽃들,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꽃이 있었으니..
수더분하고 소박한 가을 꽃들 사이로
조금은 요염한 자태로
귀족티를 뽐내는 듯한 이 붉은 꽃을 보자
심장이 갑자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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