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임진년 새해 첫날..
 


   Arbour Lake, my community lake


단지 또하나의 하루가 지났을 뿐이지만

세상이 마치 달라질 수도 있을 것처럼 특별한 마음을 가져 보았다.

옛것은 벗어버리고 새것을 입자!

온갖 번뇌와 슬픔과 괴로움은 지난 세월의 강에 흘려 보내고

새로운 꿈과 희망, 기쁨과 평안을 떠오르는 태양에 담아보자 !

혼자 나즈막한 목소리로 외쳤다. 좋은 이야기 아닌가.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그 사진을 찍고 돌아오면서

아무도 없는 동네의 작은 호수를 찾았다.

전날 가는 해를 보내느라 모두들 지친 듯 홀로 꽁꽁 언채

고요하기만 한 호수는 외로워 보였다.



그리고

그 동화같은 분위기의 멋진 호수로 쏟아지는 2012년 첫날 첫해를 바라보았다.

크리스마스를 밝혔던 전구들은 불이 꺼진 채 영하 15도의 강 추위를 견디고 있었고

2012년의 햇살은 한 겨울의 새해 아침을 온 힘을 다해 비추고 있었다.






                                                       사진이 만들어내는 기막힌 스켓치다. 비록 내가 집접 손으로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사진은 내 마음으로 하여 그림을 그리게 해준다. 새해 아침 풍경으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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