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평원의 새벽

새들도 잠에서 깨지 않은 이른 아침

누군가를 만나기라도 되어 있는 듯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무작정 동쪽으로 열린 끝도 없는 길을 따라

목장을 지나고 초원을 가로지르며 달렸다.

안개가 자욱했고 세상은 고요했다.

그리고 나의 짧은 여행은 멈추었다.

오렌지 빛 하늘의 아우라.


더이상 갈 필요가 없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