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도 이만큼에 

영하의 기온


어슴푸레한 캐나다의 저녁에

갈곳잃은 나그네 마냥

먼산 먼하늘 홀로 바라본다


문득 옛친구의 얼굴이

하늘 저편에 걸려

가슴에 울컥하니

저녁 노을 술 한잔으로 부어 마실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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