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따스한 햇살과 함께 휴일을 맞은 5월 어느날 광각렌즈를 들고 캘거리 도심의 아름다운 공원, Princes Island Park 로 나가보았습니다. 


 

 

 프린세스 아일랜드 파크의 잔디 광장에서 이른 봄날의 햇살을 즐기는 아가씨들의 모습이 상큼합니다.

프린세스 아일랜드 공원은 캘거리 도심에 위치하여 많은 직장인들의 휴식처요 캘거리 시민들의 대표적인 쉼터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고  가벼운 레크이레이션과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 등 도시인들의 여가활동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캘거리 도심에 있는 공원중 대표적인 곳으로 캘거리를 대표하는 일종의 얼굴 마담같은 공원이지요.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휴일이면 시민들의 나들이 공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름이 되면 수많은 행사들이 개최되고 많은 문화 공연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 조깅을 하거나 걷는 사람들의 천국인 곳이며 넓은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 연인, 가족단위로 와서 아무 하는 일 없이 그냥 놀다가 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잔디가 파릇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같은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도심 속의 공원이다 보니 전원 풍 일색인 외곽의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대도시 분위기가 나서 매우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꽤 많죠. 그래서 시 당국에서는 자전거 속도 위반 단속도 합니다. 시속 20km가 제한 속도인데 자전거에다 레이다를 쏘는 것, 상상만해도 재미있습니다. 자전거족들의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도심공원 나들이라 아내가 많이 즐거워하더군요. 

                          날씨가 따뜻하면 무조건 기분이 좋아지는 캘거리언들.. 그래서 태양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들.


 

 

 

처녀들의 수다? 발랄한 아가씨들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보기가 좋아 사진한컷 부탁했죠. 흔쾌히 수락해주던데요. " 붉은 양산이 너희들과 너무 잘 어울려 !!" 사진 찍기 전엔 뭔가 작업이 필요하죠.사실 이 아가씨가 들고 있는 양산이 색감이 좋아 도드라지게 보였습니다.일본스럽기도 한데 따스한 봄날의 정취를 한 껏 고취하는 훌륭한 소품이었어요..   

 


 

이 공원의 작은 연못이나 수로에는 수많은 청둥오리, 캐나다 구스 등을 비롯한 철새들이 모여듭니다. 떄론 장관을 이룰 만큼 엄청난 무리가 나타나지요.

 

 




공원 바로 옆의 콘도미니엄입니다. 좋은 로케이션으로 가격이 무지하게 비싸죠. 그러나 제 취향은 아닙니다. 


 

                                                  흑백으로 약간의 고전적인 느낌을 가져 보았고요..

 

                                 

                            자유 분방한 청년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캘거리엔 관광객들이 없으니 거리 악사들이 별로 없는 편이지요. 

 

 

이날 수고해준 렌즈는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인데 이 렌즈는 도약 사진에 또한 특장점이 있지요. 굉장히 높게 뛴 듯한 효과를 내기에 좋죠.

 

 

이날 구름의 모양이 사진 찍기에 최선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역시 광각 렌즈로 담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됩니다.

 

 

보우강 위를 지나는 현수교, 공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광각 사진의 효과는 보우강이 휘돌아가는 도심을 하나로 묶어냅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인 효과를 내는거죠.

 

 

주차장에서 바라본 캘거리 스카이라인입니다. 5월 어느 아름다운 휴일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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